(앞서 보신 것처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으로, 국회 교육위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한국당에선 "스카이캐슬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가진 자들의 꼼수 출세 코스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2018년도 회계연도 결산과 고교무상교육 예산 등 심의를 위해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하지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장학금 특혜 의혹과 논문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예산 심의는 뒷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 "일부 학부모 중에는 우리가 드라마로 봤던 스카이캐슬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합니다. 이건 분명히 시시비비를 가려주셔야…."
김 의원은 또 조 후보자의 딸이 특혜 논문으로 스카이대학에 이어 의학전문대학원도 입학했다며 꼼수 출세 코스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사실 관계가 밝혀진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김 의원 질의가 이어지면서 회의는 한 때 정회가 선포됐지만, 15분여 만에 속개된 후에도 한국당의 공세는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 "교육부장관으로서 하셔야 할 일이나 똑바로 하란 말입니다. 그것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의혹일 뿐이라고 얘기하면서…."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개각 이후 11일 동안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한 것은 국회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편, 교육부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 등재가 위법으로 밝혀져 부정입학이 확인되면 입학 역시 취소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