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계속되면서, 아베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58%로 지난달보다 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을 두고, 일본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날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58%로 지난달보다 5%p 올랐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6%p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좋게 평가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서도 83%가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적인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65%에 달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의 3배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양기호 / 성공회대 교수
- "「아베 정권에서 한국에 대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거나 타협적인 정책을 채택할 인센티브, 유인 자체가 약합니다. 일본 측에서 전향적인 타협안을 제시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아베 총리의 행동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지기에 앞서, 한일 대립 구도에서 일단 아베 총리에 힘을 몰아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