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출석한 증인은 여야가 합의한 11명 가운데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단 1명뿐이었습니다.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서는 "이론상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증인은 모두 11명.
하지만, 청문회에는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1명만 출석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선친인 고 조변현 전 이사장과 친구인 김 이사는 웅동학원은 지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학교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갑 / 웅동학원 이사
- "조국 후보자가 (웅동학원은) 자기 조상 때부터 일궜다는 얘기 들었을 때 진짜 듣기가 거북했어요."
조 후보자 선친이 웅동학원 운영에 크게 기여한 것은 맞지만, 조 후보자 마음대로 사회 환원을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을) 자기 재산처럼 사회 기부하겠다…."
- "그 이야기는 이론상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웅동학원이 수백억 원의 빚을 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서운함을 드러낸 김 이사는 이사진이 재정 자료 등을 감춘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