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는 22∼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과 질의응답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며,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 중에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P4G(녹색 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준비행사를 공동주관하고 기후행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
-- 한미정상회담 의제는.
▲ 구체적인 의제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다만 현재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고 했었고,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저희가 늘 북미정상회담과 그 전의 실무협상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했었다. 최근에 나온 북미 간 일련의 발언 등을 보면 한반도 평화를 향한 거대한 톱니바퀴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관측을 해본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날짜가 언제로 될지, 회담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는 가봐야 알겠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 올해 문 대통령이 미국에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북미 비핵화 협상과 맞물려서 결정된 것인가.
▲ 어느 시기에 어떻게 결정됐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다.
-- 유엔총회 기조연설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나.
▲ 유엔총회 연설 관련해선 지금 말씀드리기는 조금 맞지 않을 듯하고,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면 큰 어젠다 정도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북한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는. 남북 협상 또는 남북미 협상은 어떻게 되나.
▲ 북한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 방미 기간 일본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은.
▲ 지금 양자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몇군데 진행되고 있는데 최종 확정되면 유엔총회 가기 며칠 전에 구체적인 일정들을 다시 한번 브리핑해드리겠다.
-- 한일정상회담이 검토는 되고 있나.
▲ 어떤 나라들이 (검토)되고 있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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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 대통령기록관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기록관 건립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9.11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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