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데, 한일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각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석 달 만이자 문 대통령 취임 뒤 9번째인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 인터뷰 : 최종건 /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역내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소미아 파기 이후 한미 갈등설을 잠재우고,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되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폴란드와 덴마크, 호주 정상과 만나는데, 유엔 총회에 함께 참석하는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200만 호 특허증 및 100만 호 디자인등록증 수여식에 참석해, 대일 기술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일본과의 사이에 국산화, 자립화 이런 과제가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한 그런 화두로 그렇게 대두가 됐는데, 일종의 기술패권 다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