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늘(29일) 북한이 남측 기업이 철수하면서 남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의 시설·장비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파악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개성공단 시설 관련, 보도 내용과 같이 북측이 기업 시설물을 실제 사용하거나 장비를 이전한 동향은 파악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개성공단 지역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측 인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기반시설 점검 등 계기 시 북측이 기업 시설을 봉인 조치해 관리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측 당국자들과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작업인력 등은 지난해 6월 초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개성공단에 직접 들어갔으며 당시 전체 기업 공장들을 대상으로 한 순회점검에서 북측이 모든 건물에 봉인 조치를 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또 "금강산 미니버스 관련해서는 현대아산이 2011년도 철수하면서 금강산 지구 내에 관광버스 30여대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관광 중단
이날 한 언론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미니버스 등 현지의 현대아산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개성공단의 남측 시설로 수출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