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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과거 (조사의) 질문이라면 정규직으로 조사됐을 사람들이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019년 8월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748만1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6%를 기록했다.
이에 황 수석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고용 지위와 관련한 부분을 바꾸고자 새로운 조사가 들어감에 따라 추가된 질문이 기존의 응답에 변화를 일으켜 추세와 다르게 비정규직 숫자가 상당히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임금근로자가 51만명이 늘었는데 그 중 비정규직 비율을 3분의 1로만 잡아도 17∼18만명 이상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언급했다.
황 수석은 또 "비정규직 자체가 논란이 많은 개념"이라며 "
그는 "이와 관련해 노사 간 이견이 크지만, 비정규직 범위와 규모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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