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자를 제외한 하위 20%를 산정해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을 확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르면 이번 주 2차 인재 영입을 단행합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전 물갈이 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에게 불출마 뜻을 전달한 의원은 빼고,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예고한 대로면 현역 128명 중 20%인 25명이 사실상 교체 대상인데, 불출마자를 제외한다면 교체 폭이 더욱 확대되는 겁니다.
불출마자와 의원 평가자를 합치면 물갈이 대상은 최소 30명, 최대 4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김성수·서형수·원혜영·이용득·제윤경·최운열 의원도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2차 인재 영입을 발표하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파동으로 상처를 입은 리더십을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다시 벌어지고 있어 리더십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오늘(4일) 기자회견에 나서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굳이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