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5일) 자유한국당 영입대상으로 검토돼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황교안 대표의 해명을 공개 요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대표는 박찬주의 망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며 "어제 (박 전 대장의) 기자회견은 국민의 귀를 의심케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갑질을 정당화하고, 갑질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삼청교육대를 보내야 한다는 막말에 한탄마저 나온다"면서 "참혹, 당혹, 궤변의 삼박자였다. 이제는 황 대표가 나설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왜 구시대 인사를 1호로 영입하고자 했는지,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에게 설명하라"면서 "박 전 대장의 생각과 황 대표의 생각이 같은지 거듭 해명을 요구한다. 황 대표는 국민의 우려에 직접 나서 소상히 대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제1야당인 한국당이 극우정당화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의 걱정에 대해 정직하게 대답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 대해선 "더 겸손하게 쇄신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다짐을 나눴다"면서 "세계 경제가 동반하락하는 엄중한 경제상황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집권여당으로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더 깊이 혁신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아세안 10개국 및 한국,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 국가가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전날 타결된 데 대해 "우리의 새로운 전략적 경제 파트너인 아세안 국가와 신남방정책의 결실을 맺는 것이라 더 뜻깊
그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한일관계를 슬기롭게 푸는 매우 중요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내와 끈기로 거둔 결실로 평가하고 응원과 박수를 보인다.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