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이날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 관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금강산 현지지도가 이뤄진 사실은 시사적이다"며 "이 시점에서 명산을 세계적인 문화관광지구로 꾸리는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이 가깝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10월 16일(조선중앙통신 보도날짜) 백두산을 승마 등정하고 수행 간부들이 "또다시 우리 혁명이 한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확신'한 사실을 언급하며 "적대세력들의 단말마적 발악을 박차고 열어제낄 새 시대, 북과 남, 해외 동포들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금강산의 절경을 즐기는 휘황한 미래는 그 '웅대한 작전'의 수행과 잇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금강산 시찰에 관통된 것은 '자력갱생의 정신'이라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한다는 것이 최고영도자의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도 있듯이 장기간의 핵위협을 핵으로 종식한 것처럼 적대세력들의 제재 돌풍을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릴 수 있다는 신심과 각오가 있기에 방대한 금강산 지구 개발에 관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현지지도에서 배격된 것은 자립, 자력의 정신에 배치되는 타자 의존적인 사고방식과 일본새(일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남녘 동포들이 (금강산에)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남측은 배제돼 있지 않다"고도 말했다.
신문은 또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의 철거 조치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조선의 명산을 보러 와서 조선의 건축을 보게 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윤추구를 일차적인 목적으로 삼고 적당히 지어놓은 건물들을 들여앉힌 남측시설들은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 관광,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되는 문화관광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2008년 남측의 '일방적 관광 중단'으로 "그 건물들은 오랫동안 관리자도 없이 방치돼 부패, 파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2011년 금강산을 국제관광특구로 지정, 새 특구법에 따라 구역 내 재산을 정리했고, 남측 당사자들에게도 통고했으나 당국이 방북 협
이어 "북, 남, 해외가 함께"라면서 "금강산은 8000만 온 겨레가 찾아보고 싶어 하는 민족의 명산"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