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비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익을 훼손하는 언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 대표가 보수 쇄신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려고 폭탄 터뜨리기에 나섰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안보를 해치고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자해적 결정을 한 이유가 뭔지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했을 때 얻을 이익도 강구하자는 황 대표의 주장은 보수도, 우익도 아닌 오직 광화문 아스팔트 극우 세력이나 할 법한 주장"이라며 "제1야당이 막가파 아스팔트 극우세력을 흉내 내는 것은 우리 정치의 큰 비극"이라고
다음 달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되기 전까지 매주 본회의를 열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를 향해 제발 법을 처리하라고 왜 호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국민이 많다"면서 "비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남은 정기국회 동안 매주 한 번 이상 본회의를 열자"고 말했습니다.
박유영 기자 [shin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