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일(25일)부터 2박 3일간 부산에 열립니다.
참가국 정상이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벡스코 메인 프레스 센터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전날인데, 문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정상들이 모두 도착을 했나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부산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조금 전에는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정상과 함께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기공식에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한국은 아세안의 도시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아세안 도시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세안 국가가 모두 10개국인데, 예정됐던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장모의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고, 나머지 9개국 정상은 오늘 밤 모두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청와대에서 직접 전용기를 몰고 온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했는데, 집회 단체의 음악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청와대는 "국익을 해치는 엄청난 방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조금 전 이곳 프레스 센터 브리핑에서 "협조요청을 했지만, 시위대가 의도적으로 큰 음악과 소음을 내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적절한 행동인지 되묻는다"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2 】
내일부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본격 개막하는데, 국내 주요기업 CEO들도 총출동한다고요?
【 기자 】
양자 정상회담 외에도 오전에는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 저녁에는 환영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집니다.
환영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 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한국과 아세안 주요 기업 CEO 등도 참석합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정상회의가 세션 1,2로 나뉘어 진행되며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준비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언론발표 이후 오후에 서울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