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국 기업인들을 초청해 미국의 일방주의 패권을 비판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문을 받고, 한반도 평화에서 중국의 역할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베이징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시진핑 주석을) APEC 회의가 연기되는 바람에 만날 수 없게 돼 아쉬웠는데 곧 만나 뵙게 될 것으로 그렇게 고대하고 있습니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의 방문을 잘 준비하겠다며, 한중간 전략적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한중 관계는 양국 정상의 전략적인 견인하에 발전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한국 기업인과 오찬에서 왕 부장은 다자주의 자유무역이 중요하다며,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왕이 / 중국 외교부장
- "일방주의, 패권주의, 강권정치가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고…."
이 자리에는 화웨이 장비 사용 문제로 지난달 미국 공관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LG그룹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왕 부장은 사드 갈등에 대해 미국이 중국을 향해 만든 문제라며, 여기서 교훈을 얻어 한중관계를 발전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