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통화를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미정상 통화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둔 가운데 최근 대화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함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통화와 관련해 "30분간 통화를 했기
이 관계자는 '연말까지 북미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이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내용을 더 공개하기는 어렵다"고만 답했다.
이번 통화에서 한미방위비 협상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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