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제정책 목표를 설정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가 청와대에서 개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을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하는 해'로 목표를 잡고, 특히 고용부진을 겪은 40대와 제조업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취임 후 두 번째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4대 경제단체장과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습니다.
집권 4년 차를 맞아 정책 성과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40대와 제조업의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제2벤처 붐 위한 투자와 규제혁신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하며, 동시에 보완방안도 마련하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기득권의 보호장벽이 너무 높아 신산업 진입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규제를 풀어줄 수 있는 입법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고용시장이 회복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