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대북 대응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도 통화하는 등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국제공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75분간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는 "최근 북한의 위협적 성명을 고려해 긴밀하게 소통과 조율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성명을 '위협적'으로 명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하는 등 직접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에 나섰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감시하는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에 포착된 가운데, 의도적으로 위치 식별장치를 켜고 비행해, 북한의 도발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
- "하나는 우리가 오늘 밤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고도의 준비태세를 다지는 겁니다. 그 점은 자신하고 있고…."
뉴욕타임스도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 가능성을 두고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