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청년 인사들이 오늘(7일) '조국 사태'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만,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시각입니다.
'영입인재 5호'인 소방관 출신 31살 오영환 씨는 이날 입당식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로 부풀려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오씨는 "(조 전 장관에게)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언론과 검찰에서 새어 나온 정보로 인해 모든 학부모가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걸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민주당의 두 번째 영입인사
원씨는 다만 "조 전 장관의 책임을 묻고 있는 검찰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검찰이 공평과 정의의 관점에서 수사를 했느냐고 반문해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