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체육계·탈북자 출신에 이어 사막 탐험가를 세 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희망공약개발단 나다은 위원을 해촉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세 번째 영입 인사로 '사막 탐험가' 남영호 씨를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남영호 / 사막 탐험가
- "힘든 시기에 어쩌면 제가 다녔던 그곳보다 더 황량한 사막에 들어온 것이나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남 씨는 지난 2006년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탐험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운동화를 선물했고, 남 씨는 한국당이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구본을 건넸습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9일 희망공약개발단원으로 위촉한 나다은 위원을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한 과거 지지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건데,
나 씨는 논란이 된 '한국당에 입당해 분탕치고 싶다'는 SNS 글은 쓴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나다은 / 자유한국당 전 희망공약개발단 위원
- "그거 조작된 글이거든요. 저는 그런 어휘 자체를 사용하지 않아요. 제가 당시 서초동 집회를 지지한 건 맞지만, 조국 수호는 한 적이 없습니다."
나 씨에 대한 해촉으로 논란을 일단락한 한국당은 20여 명의 영입 인사를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