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낙연 총리가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내일 민주당으로 복귀하는데, '정치 1번지' 종로 지역구 출마가 유력합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낙연 총리는 어제(13일)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총리는 내일 민주당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총선행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미 이 총리에게 상임고문 직책을 제안했고, 이 총리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총리가 곧바로 당에 복귀하는 것은 4·15 총선까지 9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과 이 총리 모두 총선 체제에 조속히 돌입하겠다는 뜻입니다.
최근에 이 총리가 종로구에 전셋집 계약을 한 게 알려지면서 '정치 1번지' 종로 출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인데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 총리는 지난해 말 "당이 요구한다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대결이나 험지 출마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만큼, 종로에서 대선 지지율 1·2위 간의 전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 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