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늘(19일) 오후 2시 국무위원 5명을 포함한 장차관급 20명의 개각 명단을 발표합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력하며, 정치인 입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5개 부처 안팎의 소폭 개각이 이뤄집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당·청 정례회동을 마친 뒤 이같이 밝히고, 한나라당 의원 입각은 이번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의 정치인 입각 건의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경제관료 중심이고 또 아주 소폭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입각이 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개각 폭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통일부, 행정안전부, 국무총리실장 등 5개 부처 장관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제사령탑 역할을 맡은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의 후임에는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력합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1순위에 올랐으며,
통일부 장관에는 이 대통령의 안보 자문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현인택 고려대 교수,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 대통령 측근 인사설과 함께 내부 승진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국세청장 후임에는 허용석 관세청장과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오대식 박찬욱 전 서울지방 국세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오늘 낙점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청와대 수석진은 지난 6월에 임명된 만큼 한 명 교체 또는 전원 유임설이 돌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살리기를 위해 정치인보다는 관련 전문가를 중용했으며, 이번 개각을 통해 집권 2년차 국정 개혁을 위한 국정드라이브를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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