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의 호남 출마 여부가 큰 관심이죠.
더불어민주당이 고심 끝에 호남이 아닌 수도권 출마로 가닥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홍걸 민화협 의장을 호남에 출마시켜 'DJ적통성'을 강조하려 했던 더불어민주당.
최근 김 의장의 출마지역을 호남이 아닌 수도권으로 가닥 잡은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에서 김 의장을 광주 북구, 동남구, 목포 등에 넣고 여론조사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수도권으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을 넣고 호남과 수도권 7~8곳에 여론조사를 돌린 결과 더 승산있는 쪽을 택하기로 한 겁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 대표 원칙은 이기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 의장이 수도권에 나선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도 있고 잠시 머물렀던 일산이 유력합니다.
「▶ 인터뷰(☎) : 김홍걸 / 민화협 의장
- "당과 협의해서 정리가 되는 대로 그때 발표를 할 겁니다. "」
이런 가운데 불출마 선언을 한 임종석 전 실장은 민주당의 정강정책 첫 연설자로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오늘 드리고 싶은 한 가지 얘기는 미래세대에게 분단의 과거 대신 평화의 미래를 넘겨주자는 것입니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안팎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임 전 실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