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학력평가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학입시제도'는 점수 위주 선발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제9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학업성취도 평가가 일부 학교에서 성적조작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는 학력평가 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확한 학력 평가 자료를 가져야 맞춤형 교육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평가 결과 "많은 학생이 기초학력 미달이라는 것은 충격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공교육의 노력에서 새로운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정부도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와 선생님 간의 경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번 발표를 계기로 학교와 선생님들 사이에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도 앞으로는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을 바꿔 성장 잠재력과 창의력을 갖춘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대학입시제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현재와 같은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부도 선발방식을 다양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해 학사정관제'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라디오 연설은 정부의 교육철학에 대한 논란을 잠재움과 동시에 모든 교육 관계자들에게 협조와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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