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동 개표상황실을 꾸렸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금 상황실 분위기는 어떤가요?
전정인 기자!
【 기자 】
저는 지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미래통합당 선거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상황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통합당, 한국당 지도부 모두 자리를 뜬 상태인데요.
황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오늘 자정쯤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끝까지 국민들을 믿는다"고 말한 뒤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이번 선거를 총지휘했던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통합당은 선거 막판 목표를 한국당과 합쳐 125석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이에도 못 미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표 초반으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최종 결과가 출구조사와 비슷하게 나올 경우 당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래통합당 선거상황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