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29조 원에 달하는 추경안을 제시했는데요.
오늘 민주당이 여기에 맞서는 추경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민주당이 생각하는 추경 규모는 얼마입니까?
【 기자 】
오늘 오전 11시에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갖고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추경 규모와 배정안을 밝힐 예정인데요.
정부와 여당이 계획하는 추경 규모와 꽤 큰 차이가 납니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이 생각하는 추경 규모는 약 13조 8천억 원입니다.
여당이 생각하는 추경과 무려 12조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제시한 추경 29조 원 가운데 12조 원이 올해 경기 침체에 따라 세수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으로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차이는 약 4조 원가량입니다.
민주당은 약 10조 원가량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늘 발표할 추경안에는 반영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추경에 세수 결손분을 반영하기보다 부자 감세 유예 등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노력을 보고 세수 결손 부분을 어떻게 추경에 반영할지 그때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민주당은 13조 8천억 원의 추경안 대부분을 서민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 시간 부산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열린 오늘 회의에서 부산 지역 수출·물류 분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당의 지원 대책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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