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 여기자 2명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교적 빠른 나흘 만에 공식 발표하면서 조기 석방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발생한 2건의 미국인 억류 사건에서는 억류사실을 조기에 발표해 석방협상이 신속히 진행됐으나 지난 1996년 술을 마시고 북한으로 들어간 헌지커 씨 사건은 북측이 5주 뒤에 억류 사실
통일부는 "몇 가지 사례밖에 없어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보도가 즉각적으로 있었던 경우에는 전반적인 석방협상이 빠르게 진행됐고 상당 기간 후 보도된 경우에는 전체적인 석방협상이 지연된 적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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