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논란이 된 제2롯데월드의 건축이 확정됐습니다.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2롯데월드에 대한 건축 허용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국무총리 실장 주재로 열린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에서 내려진 최종 선택입니다.
용역결과에서 제2롯데월드가 비행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결론난데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국회에서 여러 가지 제시한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토론하신 결론입니다."
용역을 맡은 한국항공운항학회는 초고층 건물에 부딪힌 바람으로 발생하는 와류와 난류에 따른 영향에 대해 시뮬레이션 결과 안전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시뮬레이션은 제2롯데월드의 건축 예정지 상공에 헬기를 띄워놓고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형식으로 실시됐습니다.
또 조종사의 심리적 불안감 문제에 대해서도 실험결과 스트레스로 인해 비행착각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실무위원회에서는 비용부담과 관련한 롯데월드와 공군 간의 합의사항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롯데와 공군 간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국방부와 서울시간 이견이 없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는 데로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본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 진행됐던 조정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용역 연구 결과가 너무 빨리 진행됐다는 점과 야당에서도 이번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서 최종 허용까지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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