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가 4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당내 의견을 모아서 오늘(29일)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4월 임시국회를 코앞에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가 만났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 등 현안이 있는 만큼 임시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서갑원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공안정국이라고 한파에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시민사회는 시민사회대로 온통 나라를 공안정국으로 끌고 가서…"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를 압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반대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생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는 원칙적으로 이번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국정조사 여부도 쟁점입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당 수석 부대표는 일단 협상을 중단하고 당내 의견을 모아서 오늘(29일) 다시 만나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조사 여부 등을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커서 합의도출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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