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9일)도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지방재정 악화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이틀째.
추가경정예산이 또 뜨거운 화두였습니다.
야당은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반면, 한나라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출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대규모 추경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지만, 이번 추경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림 / 한나라당 의원
- "지방채 인수해주면서 이자 정도는 한번 (지원하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제완화와 복지예산 확충 등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아이디어도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나성린 / 한나라당 의원
-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부동산 세제 정상화가 필요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죠?"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당 의원
- "학자금 대출하고 있는데 시중 이자보다 싸지 않습니다. 등록금 후불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제안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양도소득세와 관련해 "필요하면 양도세를 추가로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정부질문이 계속되는 동안 본회의장에는 한때 수백 명의 방청객이 몰린 반면 정작 의원들의 자리는 텅 비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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