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씨는 내일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 질문 1】
노건호 씨가 귀국했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조금 전인 10시 46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노 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뒤, 저녁 8시30분 OZ 105편을 통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노 씨는 서울 시내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나서 내일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건호 씨가 참고인 신분이기 때문에 오늘은 조사하지 않고 내일 적정한 시간을 잡아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검찰청사 도착 상황 등을 전부 비공개로 한 뒤 조사할 예정이라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노 씨는 검찰에 체포된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가 지난해 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베트남 공장을 찾아가 500만 달러 투자를 요청할 때 동행하는 등 돈 받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은 노 씨 또는 노 전 대통령의 몫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 씨는 또 2007년 6월 말 노 전 대통령 측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100만 달러의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씨를 상대로 600만 달러의 성격과 돈 흐름, 용처 등을 추궁하고 연 씨와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대질신문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