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린이날을 맞아 소년소녀가장 등 어린이 2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하며, 너무 공부에 시달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 녹지원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소년소녀 가장 등 26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뮤지컬 도중에 아이들과 함께 깜짝 등장한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쏟아지는 궁금증에 하나하나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었고, 이제는 녹색운동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내가 대통령직을 그만두면 이제 환경운동, 녹색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김 여사는 항상 환하게 웃는다는 지적에 좋은 생각을 하면 자꾸 웃음이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옥 / 여사
- "나라 경제가 어렵고 힘들 때도 영부인이 너무 웃는다고 뭐라 그러시는 분도 있는데, 웃어야 복이 옵니다."
이 대통령은 요즘에는 학교가 끝난 뒤 다시 학원에 가고 그러는데, 너무 공부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부에서도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부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어린이들과 함께 풍선 나르기 게임에 참여하고,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는 등 모처럼 동심에 젖었습니다.
(현장음) 영차영차
어린이들은 행사를 마친 뒤 대통령 헬기와 전용차량을 직접 둘러보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어린이는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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