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세기 신실크로드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오후 실크로드의 중심 사마르칸트를 시찰한 뒤 카자흐스탄으로 향합니다.
타슈켄트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만나 우즈벡의 풍부한 에너지·자원과 한국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서로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은 우즈벡 에너지 자원협력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한국은 우즈벡의 산업화 지원을 서로 강화하는데 합의를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서페르가나와 취나바드 지역을 비롯해 5개 신규 가스전과 유전광구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이 100% 지분을 갖는 나망간-추스트 탐사와 수르길 가스전 개발,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나보이 경제특구 등 총 16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인터뷰 : 카리모프 / 우즈벡 대통령
- "우즈벡은 한국기업을 위해 부존자원 시장을 개방했다. 국가정책에서 가장 전략적인 자원을 한국기업에게 다 열었다."
이 대통령은 한-우즈벡 경제인들과 만나 중앙아시아 무역교두보인 우즈베키스탄의 지리적 이점과 한국의 IT 기술을 결합해 21세기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즈벡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고, 이런 나라와 협력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세계경제외교대학을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우즈벡 젊은이들에게 신실크로드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타슈켄트)
- "이 대통령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21세기 신실크로드 개척의지를 다진 뒤 카자흐스탄으로 향합니다. 타슈켄트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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