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전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특히, 민주당은 비주류 측 후보들이 이강래 의원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비주류라고 할 수 있는 이강래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죠?
【 답변 】
그렇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주류 후보로 꼽히는 이강래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이강래 의원으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어젯밤 회동을 갖고 이강래 의원으로의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습니다.
현 지도부 중심의 주류 측에 대한 비주류 측의 견제 심리가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은 박지원, 이강래, 김부겸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일단 이강래, 이종걸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원내대표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강래 의원이 앞서가는 가운데 김부겸 의원이 주류 측의 지지를 기반으로 뒤따르고 있고, 박지원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2차 결선에서 박지원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한나라당도 원내대표 경선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3명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일부에서는 경선 연기론도 나오고 있죠?
【 답변 】
네, 한나라당은 안상수, 정의화, 황우여 의원 등 3명이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상수 의원과 정의화 의원은 친이계로 분류되고 있고, 황우여 의원은 범 친박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성조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지정한 안상수 의원이 오늘 공식 출마를 선언했고 정의화 의원과 황우여 의원도 금명간 출사표를 던집니다.
다만, 당 일부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 무산을 계기로 당내 갈등과 쇄신 움직임 등을 감안해 오는 21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한 두 달 미루자는 연기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희룡 당 쇄신특위위원장이 연기론에 적극적인 입장인데다, 쇄신특위의 논의 과제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쇄신특위는 오늘 구성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갑니다.
쇄신 특위는 나경원, 정태근, 이정현 의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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