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친환경 IT 개발을 위해 4조 원 이상을 투입합니다.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서비스도 구축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친환경 IT 분야에 4조 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린 IT'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전략 소모량이 많으면서 시장규모가 큰 컴퓨터와 TV·디스플레이, 서버 등 3대 IT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보다 10배 빠른 세계 최고 수준의 '기가 인터넷' 네트워크를 오는 2012년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저탄소 업무 환경 전환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공공부문 경우 원격 근무를 올해 2.4%에서 2020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공공건물에는 원격협업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하고 이후 민간부문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는 'e-페이퍼' 등을 통해 종이 없는 업무환경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디지털교과서와 전자칠판을 활용한 첨단 친환경 교실을 2012년까지 300곳으로 늘리고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병원방문을 2013년까지 15% 줄이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천900억 원을 들여 대학과 출연연구소의 녹색원천기술 개발과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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