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원내대표 회담이 오늘 오후 처음으로 열립니다.
하지만, 여야 간 입장차가 커 조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원내대표들이 오늘 오후 비공개 회담을 하고 6월 국회 개회를 위한 합의점을 모색합니다.
오늘 회담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창조의모임 문국현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견해차가 커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 사과와 국정조사, 특검 도입 등 5대 요구안에 대한 정부 여당의 성실한 답변이 전제돼야 6월 국회를 개원할 수 있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생법안 등 시급한 현안이 있는 만큼 야당이 전제조건 없이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개회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민주당의 5가지 요구안 중 국회 검찰개혁 특위 구성 등 일부 요구 조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하지만, 국회가 열리더라도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 금산분리완화법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어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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