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총리 포함 중폭 개각"

【 앵커멘트 】
이르면 이달 안에 충청도 총리를 포함한 중 폭의 개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부처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관들이 교체 대상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충청도 총리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개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개각 시기는 이명박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4일 이후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인사와 관련한 실무작업은 언제든지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결단만 이뤄진다면 7월 말로 예상되는 여름휴가 전에도 개각이 발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단, 이 대통령의 심사숙고형 인사스타일을 고려하면 8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우선 교체 대상으로 총리가 지목되는 가운데 구체적으로 충청도 총리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완구 충남지사, 심대평 선진당 대표, 강창희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자유선진당 반응과 충청도의 여론이 변수"라며 충청도 총리론에 대한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부처를 제외한 대부분 장관 교체를 비롯해 청와대 수석과 조직 개편 등 잇따른 인적쇄신이 예고됩니다.

최근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에 대한 예상 밖 인사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 이 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는 어떤 국면전환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