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주에서 실종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연수생 20대 남녀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실종된 지 7일 만에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연수생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연수생 두 명이 일했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에 위치한 오렌지 농장에서 약 7km 떨어진 머럼비쥐 지역 수로입니다.
2m 깊이의 스튜어트 수로에 빠진 차 안에 실종된 안 모 씨와 김 모 씨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로에서 승용차를 인양했고, 사체를 시체 안치소로 보내 부검 등 제반절차를 진행합니다.
실종 당일인 지난 22일 김 씨와 다른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연수생들은 처음 온 안 씨를 축하하기 위해 밤새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후 김 씨와 안 씨가 함께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뒤 연락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재 사망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는 이어 호주 수사당국에 인력보강을 요청했고, 향후 유가족의 현지방문, 시신 국내 이송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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