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새로운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한국과 아시아의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프로세스도 장기적으로 다자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일 '새로운 다자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반 총장은 제5회 제주평화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다자주의를 위한 세 가지 축은 안보, 경제, 환경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첫 번째는 안보 축입니다. 세계는 오늘날 또 다른 전환점에 있습니다. 군축은 국제적 이슈로 핵 군축을 논의해야 할 진정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반 총장은 연설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은 다자주의적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프로세스는 장기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다자 안보협력체제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새로운 다자주의'는 아시아의 기회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새로운 다자주의는 아시아의 기회입니다. 다자적 방식으로 평화와 안보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현재의 추세를 강력히 환영합니다."
반 총장은 이밖에 경제적 다자주의와 관련해 아시아 통화기금 창설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현수 / 기자
- "반 총장은 17일까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18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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