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와대 인사에서 수석비서관과 특별보좌관에 학자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눈에 띕니다.
정통 관료인 진영곤 여성부 차관의 발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 경제수석비서관을 겸임하는 윤진식 정책실장 내정자는 서울산업대 총장을 거쳐 산업자원부 장관과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냈습니다.
박형준 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는 현 홍보기획관으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입니다.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도 현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교육계의 신망이 두터운 대표적인 교육학자입니다.
현 여성부 차관인 진영곤 사회정책 수석비서관 내정자는 경제부처와 사회부처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로, 전문성과 자원의 배분·조정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친 서민정책을 적극 추진할 인물로 발탁됐습니다.
권재진 민정수석 내정자는 전 서울고검 검사장 출신으로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덕장형 리더십을 갖춰 검찰 내외의 신망이 두텁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홍보수석에 내정된 이동관 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변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언론과의 소통도 원활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맹형규 정무수석비서관이 정무 특보에,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경제 특보에 각각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정무특보와 경제특보는 상근으로서, 정무특보는 사회통합위원회의 업무를, 경제특보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겸임하면서 그 업무를 관장하게 됩니다."
이현구 과학기술 특별보좌관 내정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으로 서울대 화학공학과 교수 출신입니다.
IT 특별보좌관에 내정된 오해석 경원대 소프트웨어 학부 교수는 한국정보처리학회장과 경원대 IT 부총장을 거쳐 현재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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