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진영이 시민 정치 모임을 만들고 본격적인 세 결집과 확장을 선언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노 진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실천하겠다며 본격적인 세 결집을 선언했습니다.
민주주의 핵심은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새로운 시민 정치운동을 이끌겠다는 겁니다.
특히, 친노 진영과 민주당은 물론 야권 대통합의 구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전 국무총리
- "화이부동이라고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서로 연대를 통해 좋은 사회로 나가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임에는 공동대표인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친노 인사를 비롯해 김진표, 이용섭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도 다수 참여하며 야권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통합과 연대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합의해서 누가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 적절한 역할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습니다."
시민주권모임은 오는 10일 발족식을 거쳐 다음 달 16일 창립식을 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민주당이 야권 통합의 중심을 자처하고 나선 가운데 친노 세력의 시민주권모임 발족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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