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박 7일 일정으로 오늘(20일) 오후 출국합니다.
북핵문제 국제공조와 우리나라의 G20 차기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2과 23일 뉴욕에서 잇따라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총회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이 자리서 이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5자 협의 등 국제사회 공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는 정상 원탁회의를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와 공동 주재합니다.
회의 주제는 ▲선진국의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개발도상국의 감축행동 ▲개도국에 대한 기술과 재정 지원 ▲개도국 지원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 등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의지를 천명하고 기후변화 대응 전략도 설명하며 특히, 교착상태에 있는 온실가스 감축 논의를 타개할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는 주요국들이 거시경제 정책에서 굳건하게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 경기 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전략'의 준비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위한 참가국들의 노력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기회가 닿는 대로 주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청와대는 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유엔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와 경제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가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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