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 기후변화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미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주재하고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에 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나라로는 사실상 최초로 올해 감축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회의에 활로를 제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 지난 100년간 이렇게 큰 이슈들이 한꺼번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면서 "반 총장을 중심으로 유엔이 어려운 일을 하고 있다고"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