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로 9·3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됩니다.
정운찬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뿐 아니라 국무위원 후보자들이 무난히 임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9·3 개각에 따른 국무위원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책에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여야는 서로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장,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하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인사청문회) 결과를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대단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자유선진당 의원
- "정운찬 총리 내정자를 낙마시키고, 세종시를 원안 쟁취하는 계기로 만들기를 기원하면서…"
한나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략적인 흠집 내기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정 후보자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운찬 총리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국민통합과 중도 실용을 고려한 발탁입니다."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진 한나라당의 찬성으로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난히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선진당 등 야당의 공조로 예상치 못한 결과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이귀남 법무·백희영 여성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두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며 자진사퇴를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직무수행 능력이 충분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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