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가 회동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문제에 돌파구를 찾기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과 북한의 친선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우호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자바오 총리가 김정일 국방 위원장과의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원 총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이 국제사회의 공통 인식이라며 북한이 협상에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원 총리는 또 양국의 친선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을 것이고 모든 분야에서 교류·협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원 총리는 김영일 북한 총리와 어제(4일) 회담에서 경제원조 등과 관련한 협력협정서에도 서명해 당근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이 공항에서 원자바오를 직접 영접하는 등 전례 없는 의전으로 원자바오 총리 방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방송
- "원자바오 동지가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일 동지께서 평양 비행장에 나가시어 원자바오 동지를 따뜻이 영접하셨습니다."
북한이 이미 밝힌 대로 양자 대화와 다자대화에 복귀 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이보다 더 진전된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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