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6자회담 재개 공동 노력"

【 앵커멘트 】
한·중·일 3국 정상이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핵 일괄 타결 이른바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이징에 모인 3국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6자회담이 유용한 틀이며 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핵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것이고 남북한 문제와 더불어서 국제 간 공조가 매우 필요하고 중심은 6자 국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최근 북중 정상회담을 가진 원자바오 총리도 북한이 6자회담에 대해 반대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와 일본과도 양자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원자바오 / 중국 총리
- "북한은 6자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선언했고, 양자와 다자채널을 통해 해결을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유연한 태도 변화는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 일괄 타결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는 한·중·일 3국이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하토야마 일본 총리는 양자 정상회담에서 이미 지지 의사를 밝혔고,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일괄타결 방안에도 개방적 태도로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의 6자회담 참석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참여해 핵 포기 합의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기회 되면 '그랜드 바겐'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고자 한다." 밝혔습니다.
」
이 대통령은 이어 원자바오 총리와의 양자 정
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이후의 발전 상황을 평가하고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베이징 )
-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3국 정상면담 그리고 만찬에 참석하고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 베이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