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28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재보선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죠?
【 답변 】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마라톤협상 끝에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방식에 관한 이견을 해소했습니다.
여론조사는 '후보 지지도'로 하자는 김 후보와 '후보 적합도'로 하자는 임 후보의 요구를 절충한 방식입니다.
양측은 후보 지지도를 포함한 경쟁력과 후보 적합도를 반반씩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보 경쟁력을 조사할 때는 당명을 밝히기로 했지만,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할 때는 당명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나눠서 실시되며 하루는 후보 지지도 등 경쟁력, 하루는 후보 적합도를 조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요일 오전 단일 후보를 발표합니다.
다만, 민주당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종인 후보 측이 잠정 합의를 위반했다며, 합의 사항을 백지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고,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 후보 단일화는 오로지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이념이 다른 세력끼리 야합하는 것이며, 이명박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두 후보가 단일화하게 되면 이번 재보선의 판도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안산 상록을의 경우 단일화 후보의 지지도가 한나라당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수원 장안과 경남 양산도 단일화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수원과 안산을 오가며 수도권 지원에 총력을 다합니다.
민주당도 오후 경기도 수원과 경남 양산에서 재보선 지원유세를 벌입니다.
【 질문 2 】
국정감사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울대학교 국정감사가 관심이죠.
【 답변 】
오늘은 서울대학교 국정감사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대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 폐지 문제와 함께 정운찬 총리의 재직 시 겸직 문제, 서울대 법인화, 입학사정관제 등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 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빚어지면서 상임위가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어제에
한국관광공사 국감의 경우 지난 7월 임명된 이참 사장의 업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등을 놓고 야당의 추궁이 점쳐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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