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선] D-3…여야, 중부전선 '총력'

【 앵커멘트 】
10·28 재보궐 선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휴일을 맞아 열띤 선거전을 펼쳤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28 재보궐 선거전이 종반부로 접어들었지만, 선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여야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과 충북 등 중부권 3개 지역에 온 당력을 집중시키며 마지막 휴일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충북 중부 4군과 안산 상록을을 찾아 9회 말 역전승을 일궈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기아가 어떻게 이겼죠? 9회 말 홈런 한 방을 날려서 이겼답니다. 우리 송진섭 후보가 10월 28일 9회 말 홈런 한 방을 날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찬열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수원 장안을 찾아 이미 판세가 변했다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많은 정당이 수원 장안에서 기적이 일어나리라 예측하고 있는데, 확실히 장안의 순위는 뒤집혀서 기호 2번 이찬열 후보가 앞장서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여러분!"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충북 중부 4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안산 상록을을 찾아 무소속 임종인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여야 모두 24시간 밤샘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선거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