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단독 조찬 회동을 갖습니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대표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청와대에서 한 시간 동안 조찬 회동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당·청 회동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예전과 달리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10월 재보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의 흐름과 향후 대책을 논의합니다.
그리고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국회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당에서 건의할 건 건의하고, 대통령께서도 당부의 말씀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심은 최근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운찬 총리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에 자문기구인 세종시 위원회와 세종시태스크포스를 잇따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정운찬 총리는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수정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대안 마련 수순을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종시 여론수렴창구가 될 세종시 위원회는 정 총리와 충청 출신 인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앞으로 토론회 등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