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성사를 앞두고 미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가 미 정부의 공식입장이지만, 조만간 입장 발표가 있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 집무실에서 힐러리 국무장관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리근 국장과 성김 특사의 북미 접촉 뒤 두 사람이 따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담과 한 중 일 3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그전에 북미회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올 거라는 관측입니다.
북미 양자회담을 앞두고 사전조율을 하기 위한 우리 측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과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 대표, 성김 특사를 만났습니다.
위 본부장은 미국이 곧 입장을 정할 것 같다며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보니 글레이저 미국 전략국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북미 양자 대화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뒤 2차례 열릴 것이라고 예상해 포린폴리시의 앞선 보도 내용을 뒷받침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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