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8일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합니다.
1박 2일 일정에 소규모 방북단이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국무부는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달 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평양 체류일정이 1박2일이라며 그 기간 북한과 양자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대화를 위한 방북단은 보즈워스 대표를 포함해 정부 관계자 4∼5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북미대화 의제를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약속 이행에 한정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정부는 보즈워스 대표의 구체적인 방북단 인원과 규모, 면담 대상, 방북 루트 등 세부적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발표할 방침입니다.
한편, 보즈워스 특사의 북한 측 회담 상대에 대해 아직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도 적절한 고위급이 될 거라고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즈워스 특사가 오바마 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북한을 방문할 것인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전격 면담을 할 것인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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