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인 사이판섬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현지 공식 발표에 따르면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무사한가요?
【 기자 】
다행히 총격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판 현지 이강구 영사 협력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강구 / 사이판 영사 협력원
- "한국 관광객 11명 오셔서 관광 중에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관광객 대상으로 불특정 다수에 대해 쏴서 한국 관광객 한분이 다쳐서 중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중상을 입은 박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이판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쯤 관광지인 '만세절벽' 부근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현지 주 보건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괴한이 장소를 옮겨가며 10여 발의 총을 난사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자살한 용의자까지 총 5명이 사망하고, 우리 관광객들을 포함해 총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아직 사망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지 협력관과 연락하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총격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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